인도 정부가 지난 2013년 자국산 첨단 미사일을 한국에 한 달 간 방치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인도 일간 인디아투데이는 지난 2013년 10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를 위해 한국에 보낸 프라가티 미사일이
귀환 배편을 놓쳐 한 달 간 인천항에 방치됐다고 2014년 8월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인도 정부는
심각한 안보 실수로 생각하고 경위를 조사하기로 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신문은 전시회에 모형이 아닌 실물 미사일 시제품(프로토타입)을 보낸 것부터 규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이 미사일은 귀환 배편을 놓친 뒤 별도의 경비가 없는 상태로 한 달 간 인천항에 있었으며,
결국 안전장치 없는 상선으로 인도에 돌아왔다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미사일의 한국 내 운송을 중국계 업체에 맡긴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사거리가 60∼170㎞인 프라가티 미사일은
인도 국방연구개발기구(DRDO)가 파키스탄의 NASR 전술핵무기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한
지대지 미사일로 200㎏의 탄두를 탑재할 수 있다.
[연합뉴스] 2014.8.9. 이미지추가-아침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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