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환구시보(環球時報)가 발행하는 잡지 환구인물(環球人物)은
2014년 8월 13일 최신호에서 현역 상장 34명의 나이와 경력, 특징 등을 집중 분석한 기사를 게재했다.
현역 상장 34명 중에는 육군이 24명으로 가장 많았고 공군과 해군은 각각 5명과 3명으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또 무장경찰 부대에도 2명의 상장이 있었다.
출생연도로 따지면 1940년대 생은 8명이었고 나머지 26명은 1950년대 출생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잡지는 현재 60대 초반인 '우링허우(50 後·1950년대 출생자)가 중국군 지휘부를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1950년대생들은 성(省)과 중앙부처의 기관장의 경우는 퇴직을 앞두고 있지만 진급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군의 경우는 상황이 다르다.
중국군에서 장교는 소위부터 대교(대령)까지 7단계가 있으며
평균적으로 4년에 한 번꼴로 승진한다고 볼 때도 대교가 되려면 24년이 필요하다.
또 장성급인 소장에서 상장까지 진급할 경우 평균 10~15년이 필요했다.
1988년에 소장으로 진급한 장성이 상장이 되기까지 가장 짧게는 6년이 걸렸고 가장 길게는 18년이 걸렸다고 잡지는 소개했다.
상장은 현재 최고계급이지만 1955년에는 상장 위에 대장이란 계급이 있었고 1988년에는 그 위에 제1급 상장이란 별도 계급이 존재한 적도 있었다.
상장은 중앙군사위 부주석, 중앙군사위원, 총참모장, 총정치부 주임 등 핵심요직을 맡으며
또 육군의 대군구 사령원(사령관)과 해군 사령원, 공군 사령원, 각 병과별 정치위원 등을 담당한다.
상장까지 승진하려면 집단군 지휘 경험 등 야전과 실전경험이 있어야 유리하다고 잡지는 분석했다.
신중국 건립 이후 지금까지 배출된 상장은 총 208명에 달한다.
상장은 현역에서 물러나더라도 범죄 등으로 처벌받지 않는 한 박탈되지 않는다고 잡지는 소개했다.
잡지는 이밖에 현역 상장의 이름과 이력 등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쉬치량(許其亮) 중앙군사위 부주석(상장)은 농민의 아들로 태어나 공군 조종사 출신으로 현역으로서는 최고위직에 오른 인물이다.
그는 2008년 쓰촨(四川)성 원촨 대지진 당시 공군 사령원으로서 현장에서 구조와 복구 업무를 지휘했다.
류위안(劉源) 총후근부 정치위원(상장)은 류샤오치(劉少奇) 전 중국 국가주석의 아들로 어린 시절 중난하이(中南海)에서 자랐다고 잡지는 전했다.
[연합뉴스] 2014.8.13.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