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30일 수요일

해군, 콜롬비아에 'PCC-755 안양함' 양도

6·25 참전한 전통 우방국… 연안작전 임무 투입될 듯

해군의 ‘퇴역’ 초계함이
콜롬비아 해군에 무상으로 양도돼 연안작전 임무에 투입된다.

콜롬비아는 6·25전쟁 당시 호위함 등 5100명의 병력을 한국에 파병한 바 있어
전통적인 우방국으로 분류되며,
한국은 2009년부터 탄약과 포탄 등 화약류를 수출하는 등
방산교류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해군은 2011년 퇴역한 안양함(PCC-755·사진)을
콜롬비아 해군에 양도하는 기념행사를
2014년 7월 30일 진해 해군기지에서 거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안양함은 배수량이 1000t급으로
1983년 전력화돼 2함대(서해)와 3함대(남해) 등에 배속돼 연안작전에 주로 투입됐으나
해군의 최신함 건조와 함체 수명 경과에 따라 퇴역했다.

콜롬비아는
양도받게 된 안양함을 콜롬비아의 독립운동가이자 혁명가로 부통령을 지낸
‘안토니오 나리뇨’의 이름을 따라 ‘나리뇨’로 개명한 후
연안작전에 투입시킬 계획이다.

퇴역한 함정을 양도하는 것이지만,
해군은 2013년 10월부터 약 9개월에 걸쳐 정비창에서
안양함 성능 향상 정비를 실시했고
4개월에 걸쳐 콜롬비아 예비승조원 및 정비요원 70여 명을 초청해
정비 및 운용을 위한 각종 교육과 훈련을 실시했다.

[문화일보] 2013.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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