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22일 화요일

K-11 복합소총 전력화 재개…'차기 고속정','소형무장헬기' 개발 착

차기 전술유도무기 사업자 한화·소형무장헬기 사업자 KAI 선정

방위사업청은 2014년 7월 22일
한민구 국방부 장관 주재로 제81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K-11 복합소총의 전력화 재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K-11 복합소총은 5.56mm 소총과 20mm 공중폭발탄 발사기가 결합된
이중총열 구조의 소총이다.


2011년 10월 발생한 1차 폭발사고에 대한 후속조치 이후
지난 2014년 3월 12일 다락대사격장에서 폭발사고가 다시 발생해
K-11의 전력화는 그동안 중단된 상태였다.

방사청은 기술 전문가 중심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사고 원인을 규명한 결과
폭발사고의 원인은 비정상 운용으로 인한
총기 및 탄약 상호 간 이상 작동에 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총강 내 폭발차단을 위한 설계보완 5건과 추가 안전대책 2건 등
총 7건을 개선한 이후
시험사격 등을 통해 폭발원인을 제거하고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방사청의 한 관계자는
"K-11은 지금까지 1천여정이 전력화한 상태"라며
"이달부터 전력화를 재개해 2020년까지 1만정 이상을 실전배치할 것"
이라고 밝혔다.

노후 고속정을 대체하는 차기 고속정을 국내 개발하는
'검독수리-B Batch-Ⅰ' 사업의 체계개발 기본계획안도
날 방추위에서 의결됐다.

차기 고속정은 2012년 4월부터 올해 5월까지 탐색개발이 진행됐고,
올 2014년 9월부터 체계개발이 시작된다.

200t급으로 76㎜ 함포와 130㎜ 유도로켓 등을 장착한 차기 고속정이 전력화하면
북방한계선(NLL) 부근에서 북한의 국지도발 등 상황발생 때
즉각적인 현장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전 초
북한군 갱도 진지 및 후사면의 유개화 진지에 위치한 장사정포를 타격하는
차기 전술유도탄을 확보하는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는 한화가 선정됐다.
방사청은 기술 및 비용 협상을 거쳐 다음 달 말 한화와 계약할 예정이다.

방사청은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2014년 6월 2일부터 기술능력평가와 비용평가를 실시해
체계종합 사업자로 한화를 낙점했다.

차기 전술유도탄이 전력화하면
개전 초기 북한의 장사정포로 인한 피해를 현저히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방사청은 기대했다.

육군의 노후 공격헬기를 대체하는
소형무장헬기를 연구개발하는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선정됐다.

소형무장헬기와 소형민수헬기의 연계 개발은
2013년 11월 제8회 항공우주산업개발정책심의회와
올 2014년 2월 제75회 방추위를 거쳐 결정됐다.

대용량 정보를 전송할 수 있는
통신 기반체계를 확보하는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사업은
6개의 부체계 중 전투무선체계의 개발기간이 6개월 연장됐다.
TICN의 체계개발은 2015년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2014.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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