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29일 화요일

'러시아판 나토' CSTO, 키르기스서 합동 군사훈련

옛 소련권 군사협력체인 '집단안보조약기구'(CSTO)가 
2014년 7월 29일부터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에서 합동 군사훈련을 시작한다.



키르기스 수도 비슈케크 인근 아라투 훈련장에서 
2014년 8월  1일까지 계속되는 '불멸의 형제애 2014' 작전에는 
CSTO 모든 회원국의 병력이 파견돼 
지역 안보를 위한 다양한 전략·전술 훈련을 펼칠 예정이다.

아삼벨 알임코조예프 키르기스군 총사령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작전은 연례훈련 중 하나"라고 밝히며 
"CSTO는 회원국들의 국방력 강화를 위해 존재한다"고 말했다.

알임코조예프 총사령관은 또 
"이번에는 각국 비상사태부 및 보건부 소속 요원들도 참가해 
 역내 대규모 위기상황 발생 시 공동대처 훈련도 병행한다"고 설명했다.

이타르타스 통신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은 이번 훈련에 대대급 병력과 육군 항공대, 기술지원단 등을 파견해
가장 많은 인원을 투입했다. 

러시아도 정예 특수부대 대원 60명 이상을 보낼 예정이다.

미국과 유럽이 주축이 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에 맞서 
2002년 러시아 주도로 창설된 CSTO는 
옛소련권 국가들의 군사동맹체다. 

현재 러시아,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아르메니아 등 
6개국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연합뉴스] 2014.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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