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군이 2014년 7월 28일(현지시간)
최극비 신형 정지궤도위성(GSSAP) 발사해
궤도에 진입시키는데 성공했다고 디펜스뉴스와 스페이스뉴스 등
미 언론이 보도했다.
언론은 공군 우주사령부 소식통의 말을 빌려
2기의 GSSAP가2014년 7월 28일 오후 7시께 플
로리다 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ULA 델타 4호 로켓에 탑재돼 발사되고 나서
적도 상공 3만 6천㎞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두 위성은
우주 환경이 날로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정지궤도에서 다른 나라들의 움직임을 감시하는
'상황 인식'(situational awareness) 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발사된 것이라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애초 미 공군은 2014년 7월 23일 발사할 예정이었으나,
기상 악화로 7월 28일로 미뤘다.
윌리엄 쉘튼 우주사령부 사령관은
2014년 7월 22일 기자회견에서
"수백 마일의 낮은 고도의 위성들이 촬영하는 미 군사 위성사진의 정확도 등 품질은
이번에 발사되는 위성 덕택에 향상될 것"이라며
"이번 발사는 중요한 도약"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두 감시위성은 미국의 우주 자산을 보호할 뿐 아니라
중요한 궤도에 사악한 행위를 획책하는 나라들을 감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GSSAP는 감시 대상국에는 공격 시스템으로 인식돼 자극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그동안 기밀로 분류됐다.
특히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번 위성 발사와 GSSAP 프로그램이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돌기도 했다.
한편, GS SAP는
지구 상공 3만 6천㎞에서 지구의 자전속도와 같은 시속 1만 1천㎞의 속도로
지구 주위를 맴돌기 때문에 늘 일정한 위치에 떠있는 것처럼 보이며,
1개의 GSSAP로 지구 전 지역의 3분의 1을 관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무궁화위성도 정지궤도위성의 일종이다.
[연합뉴스] 2014.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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