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28일 월요일

'주머니에 쏙'…미군, 초소형 무인기 개발 나서

미군 병사들이
주머니에서 장난감 헬리콥터 모양의 무인기(드론)를 꺼내
위험지역 정찰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참고사진] 영국이 개발한 초소형 무인헬기 PD-100 Black Hornet-아침안개

미국 매사추세츠에 있는
미군의 '네이틱 군인연구개발공학센터'(NSRDEC)는
주머니에 넣을 수 있는 소형 감시용 무인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타임스 등이 2014년 7월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고 포켓 ISR'이라는 이름의 이 무인기는
손바닥만 한 크기의 헬기로 무게는 16g에 불과하다.
하지만 실시간으로 첩보·감시·정찰을 해내는 등 중요한 임무를 맡는다.

이 센터 기술책임자인 로럴 앨린더는
"이 무인기는 병사의 역량을 강화하는 응용기술의 진정한 사례"라며
"병사 개인과 소부대의 상황 파악에 도움을 주면서도
 병사가 짊어져야 하는 짐에는 미미한 영향만 줄 것"이라고 말했다.

무인기 개발을 위한 기반 기술은
영국군이 현재 아프가니스탄에서 사용하는
초소형 무인기 '블랙 호닛'(Black Hornet)에서 빌릴 예정이다.

GPS를 내장한 블랙 호닛은
무게 16g, 길이 10㎝, 너비 2.5㎝의 헬기 형태로 20분간 비행할 수 있다.

현재 미군의 초소형 무인기 연구개발은 걸음마 단계지만 다양한 시도를 거듭하고 있다.

지난 2014년 4월에는
배낭에서 꺼내 적의 움직임을 실시간 감지할 수 있는
최첨단 무인기 '인스턴트 아이'가 일부 부대에 시험 배치됐다.

인스턴트 아이는 무게가 450g으로 1분 안에 조립할 수 있으며
10초 안에 122m 상공까지 올려 보낼 수 있다.
이 무인기는
적군이 탄 자동차를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영상송신을 하는 기능을 갖췄다.
[연합뉴스] 2014.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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