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30일 수요일

미국, 헬파이어 미사일 5000기 이라크 정부에 판매 계획

미국이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라크·레반트이슬람국가(ISIL)'의 공격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이라크 정부에 헬파이어 미사일 5000기를 추가로 판매하기로 했다.

2014년 7월 29일(현지시간)
워싱턴 포스트는 익명의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해
미 국무부가 이미 미사일 추가 판매 계획을 승인했고,
국방부가 미사일 선적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그 가치는 무려 7억 달러에 달한다고 언론은 덧붙였다.

헬파이어 미사일은
주로 전투용 헬리콥터 탑재용으로 개발된 다목적 공대지 미사일로,
대량의 미사일이 이라크에 전달되면 그 전력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지난 2014년 7월 2일 블룸버그 통신은
국무부 관리를 인용해
미국 정부가 이라크에 최소 4000기의 헬파이어 미사일을 더 보낼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라크군이 이달에만 300기의 미사일을 소모한 가운데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2014년 6월 말 정례브리핑에서
 이달까지 약 800기의 미사일을 추가로 이라크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나 국제 인권단체는
이라크군이 팔루자 등에서 무차별 공습을 가한 것과 관련해 문제를 제기하면서
"이라크 정부가 국제법을 준수할 때까지 무기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고
미국 정부에 촉구하고 있다.
[뉴시스] 2014.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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