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마구치(山口)현 이와쿠니(岩國) 미군기지가
수년 후 동아시아 지역에서 최대 미군주둔 기지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014년 7월 22일 중국 신화통신은 일본 교도통신을 인용해
미·일 양국이 지난 2006년에 체결한 '주·일 미군 재편에 관한 로드맵'에 따라
기지 이전 작업을 진행하면서 이와쿠니현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언론은 야마구치현은 혼슈(本州) 최서단에 위치해 있어,
일본의 수도권보다 한반도 및 중국에 훨씬 가까운 거리에 있는 군사 요충지라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미군은 지난 2014년 7월 15일부터
오키나와 미군 후텐마(普天間) 비행장에 있던 KC130 공중급유기가
야마구치현 이와쿠니 기지로 이전을 시작했고,
2014년 8월 말까지 15기의 KC130기가 모두 이동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미 국방부는
미군이 개발 중인 차세대 스텔스기 F-35를
2017년까지 일본 이와쿠니 기지에 배치하기로 했고,
미군의 신형 수직이착륙 수송기인 MV-22 오스프리 2편대 12대도
오키나와 후텐마 기지에 배치하기 전 이와쿠니 기지에 잠정 배치하기로 했다.
아울러 59대 미군 항공모함 함재기도 2017년께 해당 기지로 이동 배치될 계획이다.
한편 야마구치현에서도
미군기지 이전으로 인한 현지 주민들의 반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는 미군기지 주변의 지자체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야마구치현이 새로운 지급 기준에 따라 우선 교부금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됐다.
[뉴시스] 2014.7.22.
댓글 없음:
댓글 쓰기